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뵙고자픈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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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마른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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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5-11 21:25

아래에 @늘솔 님이 '최악의 목사'를 말씀하시길래

문득 저는 정반대의 목사님이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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뵙고싶은 목사님이 있습니다.

전라도 광주, 가난한 동네 한켠에서 빛고을교회라는 작은 개척교회를 하시던 분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아마도 우리 민주청년회의 ‘고문’이셨던 것 같습니다.

회원 중에 신도는 한명도 없었는데

찾아가면 반갑게 맞아주시고, 회원들 결혼식 주례도 기꺼이 해주셨지요.

공부방 아이들이 축가를 부르겠다길래 제가 지도해준 적도 있습니다.

 

작년에 불현듯 생각이 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부산에 계신 모양이더군요.

감리교단에서 총무 역할을 맡아 하시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부처님 오시는 날이 가까워지니

살기 바빠 차일피일 미루다 끝내 만나지 못한

범능스님도 생각 나고...

쐬주 한잔 마시니, 그리운 것 투성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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